저도 마이너스통장 씁니다, 60대 연체율 1위라는 소식에 놀란 이유


저도 마이너스통장 하나 갖고 있어요. 대출금도 있고 해서, 혹시라도 고정수입이 부족할 때를 대비해 비상용으로 만들어뒀거든요. 주식이나 투자에는 손대지 않고, 정해진 소득에 예상치 못한 지출이 생겨서 모자랄 때만 그만큼 메꿔 쓰는 용도예요. 급할 때 며칠 요긴하게 쓰고 갚고, 그렇게 몇 년째 관리해왔는데 최근 뉴스를 보고 좀 놀랐어요. 저 같은 60대 이상 세대의 마이너스통장 연체율이 전 연령대 중 가장 높다는 거예요.


60대 이상 연체율,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어요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가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올해 6월 말 기준 마이너스통장 연체율이 60대 이상에서 0.37%로 나타났어요. 전체 평균(0.22%)보다 0.15%포인트나 높은 수치로, 20대 이하(0.33%)보다도 높아서 전 연령대 중 1위예요. 60대 이상의 마이너스통장 잔액도 작년 말 4조 원에서 올해 6월 말 4조 5,000억 원으로 12.5% 늘었고, 연체액은 135억 원에서 166억 원으로 23%나 급증했어요.

더 눈에 띄는 건 증권담보대출이에요. 마이너스통장과는 다른 상품인데, 갖고 있는 주식(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주)을 담보로 증권사에서 돈을 빌리는 방식이에요. 이 대출 잔액 중 63%가 60대 이상에 몰려 있어요.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이렇게 빚내서 투자하신 분들이 투자 손실과 이자 부담을 동시에 떠안고 있는 상황으로 분석돼요. 마이너스통장을 빼서 주식에 투자하시는 분들도 비슷한 위험에 놓이는데, 이번 통계에서 특히 두드러진 게 이 증권담보대출 쪽이었어요.


저처럼 비상용으로 쓰는 것과, 위험한 사용은 달라요

이 통계를 보고 제가 놀란 건, "마이너스통장을 쓴다"는 사실 자체가 아니라 "어떻게 쓰느냐"가 문제라는 걸 새삼 느꼈기 때문이에요. 저는 주식이나 투자에는 전혀 손대지 않고, 소득은 정해져 있는데 예상치 못한 지출이 생겨서 모자라는 부분만 그때그때 메꿔 쓰는 용도로만 써왔어요. 들어오는 대로 바로 갚으니 부담도 크지 않고요. 반면 이번 통계에서 문제가 된 건 투자 손실을 마이너스통장이나 증권담보대출로 메우려다가 이자 부담까지 눈덩이처럼 불어난 경우들이에요.

마이너스통장을 이미 갖고 계시다면, 이번 기회에 스스로 점검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지금 쓰고 계신 금액이 생활비나 급전용인지, 아니면 투자 손실을 메우려고 계속 늘려온 건 아닌지요. 특히 증시가 조정받는 시기엔 "조금만 더 버티면 오르겠지" 하는 마음으로 빚을 더 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게 바로 이번 통계가 보여주는 위험한 패턴이에요.

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리셨다면 더 조심하셔야 해요. 담보로 잡은 주식 가격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증권사가 강제로 주식을 팔아버리는 '반대매매'가 발생할 수 있어요. 이렇게 되면 원하지 않는 시점에 손해를 보고 주식을 처분하게 되니, 담보비율을 수시로 확인하시는 게 안전해요.

빚내서 투자하기보다, 안정적으로 자산을 굴리고 싶으시다면 참고하세요.

👉 은퇴자금 굴릴 곳 없다면, 8월 개인투자용 국채 확인해보세요


지금 마이너스통장을 쓰고 계신다면, 이렇게 점검해보세요

먼저 이자율부터 확인해보세요. 마이너스통장은 신용대출보다 금리가 높은 경우가 많아서, 오래 쓰실 계획이라면 오히려 일반 신용대출로 갈아타는 게 이자 부담을 줄이는 방법일 수 있어요. 은행 창구나 상담센터에 문의해서 본인 상황에 맞는 대출 상품을 비교해보시는 걸 추천해요.

한도를 다 채워서 쓰고 계시다면, 상환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두시는 게 좋아요. "언젠가 갚겠지"보다, 매달 얼마씩 갚아나갈지 정해두면 연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훨씬 줄어들어요. 혹시 투자 손실을 메우려고 마이너스통장이나 증권담보대출을 계속 늘리고 계시다면, 지금이 한 번쯤 냉정하게 돌아볼 시점일 수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월급 받는 은행에서 마이너스통장을 만들면 유리한가요

👉 네, 대부분 급여이체 실적이 있으면 0.1~0.3%포인트 정도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어요. 여기에 주거래 은행 거래 실적, 카드 사용 실적까지 함께 인정되면 우대폭이 더 커지는 경우도 있어요. 저처럼 오래 쓰실 계획이라면, 월급 받는 은행에서 개설하시는 게 이자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돼요.

●자주 안 쓰면 한도가 줄어드나요

👉 네, 실제로 그럴 수 있어요. 일부 은행은 마이너스통장 한도 사용률이 낮으면(보통 5~10% 미만) 연장이나 재약정 시 한도를 10~20%까지 줄이는 정책을 운영해요. 안 쓰는 한도도 은행 입장에서는 언제든 꺼내 쓸 수 있는 잠재적 부채로 잡히기 때문이에요. 비상용으로 오래 유지하고 싶으시다면, 연장 시기에 한도가 줄었는지 한 번씩 확인해보시는 게 좋아요.

●마이너스통장 이자는 어떻게 계산되나요

👉 실제로 사용한 금액에 대해서만, 사용한 날수만큼 이자가 붙어요. 한도를 다 안 쓰고 있으면 그만큼 이자 부담도 적어요. 다만 금리 자체는 은행과 개인 신용도에 따라 다르니 본인 상품의 금리를 확인해보세요.

●증권담보대출 반대매매는 어떻게 피할 수 있나요

👉 담보로 잡은 주식의 평가금액이 대출금 대비 일정 비율 아래로 떨어지지 않도록 수시로 확인하시고, 필요하면 미리 일부라도 상환해서 담보비율을 높여두시는 게 안전해요.

●연체가 되면 신용점수에 영향이 있나요

👉 네, 연체 기간과 금액에 따라 신용점수가 하락할 수 있고, 이후 다른 대출을 받을 때도 불리해질 수 있어요. 연체가 예상되면 미리 은행에 상담해서 상환 일정을 조정할 수 있는지 문의해보세요.

빚내서 투자하기보다, 안정적으로 자산을 굴리고 싶으시다면 참고하세요.

👉 은퇴자금 굴릴 곳 없다면, 8월 개인투자용 국채 확인해보세요


이것만 기억하세요

✅ 60대 이상 마이너스통장 연체율이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아요. 지금 쓰고 계신 용도가 생활비인지, 투자 손실을 메우는 용도인지 스스로 점검해보세요.

✅ 주식담보대출을 받으셨다면 반대매매 위험이 있으니, 담보비율을 수시로 확인하고 필요하면 미리 일부 상환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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